그녀와의 첫 만남
내가 막 알에서 태어난 오리였을 때 제일 처음 본 사람은 그녀였다. 약 9년 전 세무사 합격을 확인한 후 수습 세무사로서 T세무법인에 입사했다. T세무법인은 일산에 본점이 있고, 각 지역에 지점이 있었는데 나는 부천 지점에 발령을 받았다. 수습 세무사들이 각 지점으로 첫 출근을 하기 전 일산 본점으로 출근을 했을 때의 일이다. 첫 출근에 굉장히 긴장하면서 회사로 들어가던 나를 향해 누군가 이야기했다. 그녀 : “부천으로 오는 수습 세무사예요??” 나 : “아 네네” 그녀 : “그렇게 생겼네?!! 아하하하하하” 그렇게 그녀는 밖으로 사라졌다. ‘..... 뭔가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은데..?’ ‘그렇게 생긴 건 또 어떻게 생긴 거지?’ 나는 부천에 살아본 적도 가본 적도 없었다. 그런 나를 향해 ..
I'm CTA/배꼼있이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[에피소드]
2019. 11. 23. 14:09